[2025]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5기_25년 5월 30일 금

바스톤투어
2025-05-30
조회수 120

[5월 30일(금) 일정]
아메날-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18Km

까미노의 마지막날입니다.

우리 걸음을 함께한 소중한 보니따 식구들에게~🎶
식구모두 800km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길의 끝에 다다르며
문득 돌아보니,
우리는 참 많은 하루를 함께 걸어왔습니다.

햇살도, 비바람도, 고요한 아침도
모두 우리의 길이 되어 주었고,
그 위에 서로의 웃음과 발자국을 겹겹이 새겼습니다.

어떤 날은 힘들었고,
어떤 길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결국 우리는 함께였기에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한 사람의 순례자였음을,
그리고 서로의 기적이었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말 잘 걸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리의 순례길을 사랑하며..
매일밤 하얗게 지새우며 기록을 남기는~양짱이 올립니다.


함께 웃으며 걸은 이 길,평생 기억하겠습니다.
Buen Camino~🎶

오늘 우리는 이런마음일것입니다.

오 페드로소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의 길은
수백 킬로미터의 감정이 천천히 녹아내리는 길.

Buen Camino, 마지막 날.
하지만 어떤 의미에선
첫 번째 날보다 더 깊은 시작일수도 있습니다.

이 길 위에서 우리는 하나의 긴 호흡이었고,
서로의 등불이었고, 지금 이 순간의 기적이되었습니다.

늘 하던 것처럼 배낭을 메고 신발끈을 묶었지만
오늘은 괜히,
그 동작 하나하나가 마지막 인사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던대로 열씨미 걷고있지만,
마지막인것이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며
아무 말 없이 걷는 시간을 가져봤지만,

어쩌면 우린 말 대신
기억으로 대화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집에는 가기싫지만,
무사히 잘 마무리했다는것에
기쁨의 미소가 저절로 나오게 된답니다.🩵

에너지언니 옥순이언니~!!!
너무 잘 걸어줘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잡지않으면 절대 뒤돌아보지않는 옥순이언니 ㅋㅋ

작년에도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어서  놀랬는데~🙏

올해도 남아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이 할아버지 콧구멍을 하도 찔러대서 ㅋㅋ
거기만 까졌어여 ㅋㅋ

여기는 어디???
얼마 남았냐구요???

10km로 남았습니다.

몇키로 남았냐구여?? 10키로~~~~~~

요 강아지는 제가 올때마다
올라와있어여~🩵제가ㅜ오는거 아나봅니다.

빤히 가는거 보고는 또 내려갔어요~
마지막날에 요녀석 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너 가을에도 나와있어라~
안보이면 내가 걱정할것 같다.

제일 좋은까페 ㅋㅋ저는 두번의 카페를 들리는데
요것이 두번째 마지막 까페입니다.

요자리에서

ㅋㅋ5기언니들과도 함께 추억을 남겼습니다.

마지막날은 여느날과 다르게 시끄럽게 즐기며 가는길입니다.

서로서로 마지막날의 축하인사도 나누며,
말은 통하지않지만, 맘껏 환영하고 웃어주는날입니다.

ㅋㅋㅋㅋ고추장하나로 이렇게 좋아하는지

코리아드라마를 자주본다면서, 소주 맥주 섞어서먹는
폭탄주 소맥을 알고 ㅋㅋ김치도 아는 스페인언니들 ㅋㅋ

친구세명이 바로셀로나에서 왔다고 했어요
덕분에 너무너무 재미있게 걸어왔답니다.

가방에있는거 다 털어드릴려고했는데,
저도 마지막날이라 가방이 거지였어요 ㅋㅋ

더 많이 못줘서 얼마나 미안했는지.~🙏

ㅋㅋㅋ우린 처음부터 시끄러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마지막날에 조용히 들어간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아요~ㅋ

쟈~이제 제주올레 간세가 있는곳~한번 가볼까요??
캔디언니가 안내해주세요~😁😁

사진을 다시 찾아보니
ㅋㅋㅋ이렇게ㅡ다들 좋아하셨는지 몰랐네여 ㅋㅋ
집에갈때되서 기뻤나요??

갑자기 크라이밍 욕심이 생기는~???😁기어올라 가거싶어요

우리 너무 예쁘게 아름답지않나요??
사람이 진짜 꽃보다 아름다워요~🩵

순례자동상에 왔습니다.
1기 선배님 비바 ㅋㅋ여랑
언니들이 왜ㅜ거기서 나와??ㅋㅋ

ㅋㅋㅋ3기 선배님들 ㅋㅋ

4기 선배님들 ㅋㅋ

5기 현실~😭
이렇게 되버렸어요~
순례자동상이 철망으로 가둬져있었습니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순례자들이 많이 오게되면서
보호차원으로 그렇게 된것같아요 손상이 많이가게 되니~
저는 이해가ㅜ 됩니다.🙏

작년 가을까지~제주 하루방도 이랬는데~

지금은~😂😂
꼬미언니가 귀여울뿐입니다.

가을에도 이렇게 맑았네요~🩵

한참을 떠들며 놀다 갔었는데,
음악만 나오면 흥많은 언니들 ㅋㅋ집엘 안가요~🎶

와~~~~우리 이랬던거 기억나실려나요??

잊지않으려 또 꺼내봅니다. 1기대선배님 ㅋㅋ

3기 ㅋㅋㅋ

오늘은 소니형님과 함께 추억을 남깁니다.
5기 단독모델 소니행님 당첨~!!! 요즘 사진빨 좋습니다.ㅋㅋ

이제 1km도 안남은것 같아요~🎶윽 떨려~
저기 골목만 들어가면, 천국이 열린답니다.

3기 선배님들의 모습입니다.
골목에서 작전 짜는 모습
ㅋㅋㅋㅋ

모두들 한마음으로,허브행님과 피터행님이
앞에서 든든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뒤를 따라가는 언니야들~쫄랑쫄랑 얼마나 귀여운지~😘

이번에는 태극기 여전사들이 뭉쳤습니다.
남자는 저리가라~!!!여자들이 든다 ㅋㅋㅋ


지금도 보면 감동스런 순간~!!
키가 아담해서?? 괜찮을까?내심 걱정했는데..ㅋㅋ

저처럼 아담사이즈가
더 좋다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선두로 잡은 꼬미언니 갈매기언니
뒤에서 받혀주신 빨래,수피아,미미,주은,마리아
진짜 자랑스럽습니다.

5기식구들의 완주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사진 막 찍어갔는데,
어디다 쓰는지 물어볼걸 그랬어요 ㅋㅋ

애들아<~~한판찍자~!!다모여~~~ㅋㅋㅋㅋ
한걸음에 달려와준 꼬마들~🩵🩵🩵

제가 요런거 쫌 잘합니다.🤣🤣잘아시죠??우리식구들은..

애네들도
제 사진을 막찍어갔는데
그거 다 어디에다 쓰니??차리리 싸인을 받아가지??😁😁
제가 신기한가봐여~🎶


한걸음 한걸음
기쁠때나 슬플때나 날씨가 좋을때나 안좋을때나
짜증안부리고 행복하게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례길에서 짜증을 부려서 무엇하오~~🎶
다 자기의 몫인것을요~🙏

항상 완주끝에는 서로를 안아주고
마무리는 무사완주 기도로 마무리한답니다.🩵

모두들 다친 사람없이 사고없이
건강하게 걸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봄에도 우린 한결같았습니다.

멋진사람들과 아름다운 산티아고 순례길 저에게는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다들 일어날 생각이 없던 3기

기다려도 기다려도 갈생각이 없는 언니들 ㅋㅋ

아에
베게삼아 드러누워서 꼼짝도 안하는 4기 ㅋㅋㅋ
제가 가자고 쫄랐습니다~😁😁제발 가자~~ㅋㅋ

5기는 완전 반전~!!

배고프다거 빨리가자고해서
바로 완주증 받으러 왔습니댜ㅋㅋㅋ 희한합니다~🤣

완주증은 요렇게 받습니다.
우린 아에 단골로 등록되있어서 ㅋㅋㅋ

직원이 대표님 얼굴을 알아보고는 따로 관리해주시네여
따봉입니다~👍


거리인증 완주증과 산티아고 순레길 명예완주증과
두장의 완주증을 받습니다.

정말 상장받는 기분이에요~🩵
6년 개근상보다 더 기분좋은 상장입니다.


이제 밥무그러 갑시다~!!!

아침에 만났던 스페인 막걸리오라버니 만났습니다.
저를 먼저 알아보네여~ㅋㅋ

저도 이제 점심을 먹어볼려고합니다

일단 언니야들 밥부터 먼저 시켜드리고
옆집으로 넘어왔습니다.

갈매기언니만 남아있어서 낚아챘습니댜.
우린 그럼 술안주를 시키기로 했어요~밥보다 술로~🎶

2차도 이집에서 ㅋㅋ
오늘은 맘껏 마셔도 되겠죠??!!3차갑니다.🎶

고기보고 놀랬나??ㅋㅋ이때까지 먹어놓고??

길거리에서 ㅋㅋ언니들 만나
또 한잔합니다. 벌써4차때 만났어요~🤣

이집도 제가 좋아하는것 타파스빠입니다.
쉬는타임이 없어서 겁나게 좋은곳이에요~🌈🌈
다른곳은 4시에 닫았다가 다시 연답니댜.

다른여행사로 온 언니야들
걷다가 계속 만나게되어 친해졌답니다.

다시 만나니 얼마나 또 반가운지~🎶
찐하게 먹고있으니 대표님까지 찾아오셨네요~

대표님 한잔더하러 가셔야죠~??!!!

바스톤은 1년전에 산티아고호텔 예약을 마친상태라
근처에서 자지만, 다른곳은 택시타고 가셔야한대서
1차만 하고 보내드릴려구요~🤤

향로미사에서 볼수있는 향로

우린 가는길내내
지금 시끄럽게 가고있는데 안들리시죠??

이런분위기~!!!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입니다.
오늘 마지막날인데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길거리 가다가 한무데기 또 만났습니다.
모두가 다 다른여행사로 오신 언니들입니다.

다들 우리보고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이산가족 상봉하는줄알았어여~🎶

미미언니 주은이언니 소니행님
모두들 미사보고 나오셨네요~🙏

모두모두 고생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이대로 집에는 못가요~ㅋㅋ

밤이 더 깊어지기전에~
딱 한잔만 더하고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일찍 묵씨아를 가야해서~😁

찾아온곳은?? 하몽맛집~!! 하몽(스페인어: Jamón)은
스페인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생햄으로,

돼지 뒷다리 부위를 소금에 절인 후 오랜 시간 동안
건조·숙성시켜 만든 식품입니다.

스페인에서는 냉장시설이 발달하기 전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고기를 보존해 왔습니다 .

하몽은 깊은 풍미와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얇게 썰어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이베리코 하몽은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 많은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베리코 하몽(Jamón Ibérico)은
스페인 이베리코 흑돼지로 만들어지며, 그 중에서도

’하몽 이베리코 데 베요타(Jamón Ibérico de Bellota)’는 도토리를 먹여 키운 돼지로 만들어져 최고급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딱 한잔만 먹고 들어갔답니다.


깊은밤을 날아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나의 운명입니다.

쨔잔~~~굿모닝~🎶
여기는 무로스라는 곳입니다.

순례길을 끝으로
우리는 피니스테레와 묵씨아를 방문합니다
걷지는 않고 ㅋㅋ버스타고 온답니다.

피니스테레 루트는 무로스를 직접 지나지 않지만,
우리는 무로스를 들러가는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왜냐면요??꼭 보면 좋을 마을이니깐요~🎶

무로스(Muros)는 오랫동안
정어리로 유명했던 갈리시아 어촌 마을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바다와 함께 살아온 마을이고,
그 중심에는 바로 정어리가 있었습니다

정어리의 마을”로 불리던 시절
18세기~19세기,
무로스는 스페인 북서부 정어리 어업의 중심지였습니다.

정어리는 무로스 사람들의 생계였고, 항구에는 정어리 염장 공장(salazonería)이 줄지어 있었어요.


정어리는 작고 값싼 생선이지만,
수천 명의 삶을 지탱하고, 문화와 기억, 전통을 품은 존재로 무로스에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니가 왜???거기서 나와???ㅋㅋ
생장 첫날부터 함께 걸어온 브라질식구

길에서 가끔씩 마주쳣는데
한동안 안보이다가 여기서 만났습니다.

800km를 함께 완주했다는것이 자랑스럽네요~🩵

이건 왜ㅡ그랬냐면요???

우리가 어제~~태극기
들고들어올때부터 봤었대요~너무 멋있었다고
감동받았다고 하길래~~ 우리도 한번 해줬습니다.

재연하듯이~~~🎶 너무 좋아하죠??

아버지
배는 하나도 안빠지셧냐고 하니깐 ㅋㅋㅋ
이거 다 맥주야~~~그러시네여 ㅋㅋㅋ

여기는 또 어디?? 에사로폭포에 왔습니다.

무로스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갈리시아 지방의 코스타 다 모르테(Costa da Morte)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에사로 폭포의 특징은
유럽 유일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이며,

에사로 폭포는 샬라스 강 약 30~40m 높이에서
대서양으로 직접 떨어지는 유럽에서 유일한 폭포입니다 .

뒤로보이는산은

몬테 핀도(Monte Pindo) “갈리시아의 올림포스”로
불리는 이 산은 독특한 화강암 지형과 전설로 유명합니다.

에사로 폭포는 갈리시아의 시간이 빚은 작품이자,
지질과 인간,
자연이 만나는 신비로운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갈리시아 사람들은
살라스강과 에사로 폭포에 자연의 정령, 여성적인 생명의 에너지가 흐른다고 믿습니다.

몬테 핀도와 함께 갈리시아의 올림포스로도 불린답니다.

에사로 폭포와 인근의 몬테 핀도(Monte Pindo)는
선캄브리아기(~5억 년 전 이전)에서 고생대 사이 형성된
화강암질 기반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스페인에서도 가장 오래된 지층 중 하나입니다.


나무도 멋지죠??
이나무~다~~유칼립투스나무입니다. 

피니스테레 0km,
그곳은 세상의 끝이자, 마음의 새로운 시작점입니다.

“세상의 끝 Finis Terrae”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그 끝자락에
0km 이정표 앞에 서 있는 우리

“여기서 순례자의 길은 끝나고,
진짜 내 인생의 길이 다시 시작된다.”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이곳.
그러나 나는 이 끝에서
다시 내 마음의 시작을 느낀다.

바다 바람은 지난 날들을 다독이고
수평선 너머엔, 아직 내가 걷지 않은 인생이 기다린다.

나는 걸었다.
내가 누구인지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오늘, 이 0km 앞에서
나는 조용히 나에게 말했다.

“잘 왔다,
너는 끝까지 와 주었고,
이젠 네가 진짜로 원하는 길을 가도 돼.”

“여기서 순례자의 길은 끝나고,
진짜 내 인생의 길이 다시 시작된다.”

이곳의 바다는 순례자들의 눈물을 닮았고,
이들의 고요한 결심을 기억하는것 같았습니다.

벽화그림이 오늘 제일 맘에 듭니다.🩵🩵
그물짜는 할아버지~ 왠지 정감가는 벽화입니다.

여기는 어디??
Muxía, 또 하나의 끝

묵시아는 피니스테레와는 또 다른 끝,
“마리아의 끝”이라 불리는 성스러운 해안 마을입니다.

여기선 바다가 조금 더 거칠고,
하늘이 조금 더 낮게 내려와 있는듯합니다.


피니스테레가 ‘끝’이었다면
묵시아는 ‘위로’일것입니다.

파도 소리보다 더 조용한 내 마음.
나는 묵시아에서,
내가 얼마나 이곳까지 멀리 왔는지를 깨달게 됩니다.

끝이 아니라, 기적을 만나는 곳.
우리는 지금, 나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습니다.

묵시아의 전설 – 성모 마리아가 배를 타고 온 마을
오래된 갈리시아의 신화에 따르면…


예수님의 제자였던 성 야고보(산티아고)는
서기 1세기경 지금의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에 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을 잘 믿지 않았고,
그는 깊은 낙심에 빠졌습니다.

그때, 성모 마리아가…

절망한 성 야고보가 이곳 묵시아 해안의 바위 위에서
하늘을 보며 기도하고 있을 때,

성모 마리아가 돌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그 앞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성모는 그에게 다정하게 말했다고 해.

“용기를 내렴. 너의 사명은 하늘에 닿았단다.”

그 말에 다시 힘을 얻은 성 야고보는
복음을 전하는 길을 계속 걸어가고,

그의 마지막 여정은 결국 순교로 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정말 그림같은곳입니다.🩵🩵

성 야고보가 갈리시아에 와서 전도에 지쳤을 때,
성모 마리아가 배를 타고 바위 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배가 남긴 흔적이 바로
묵시아 해변의 신성한 바위들

배의 바위(Pedra de Abalar),
범선의 바위(Pedra dos Cadrís)입니다.

그 바위에서 장난꾸러기 갈매기언니
그것도 모르고 실컷 장난치십니다 ㅋㅋㅋ

묵시아 바닷가에는
지금도 그 전설을 품은 신성한 바위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바위들은 그냥 돌이 아닙니다.

순례자들은 이 앞에서 조용히 앉아 기도하고, 눈을 감아.
성모가 말없이 다녀간 흔적을, 바람결에서 느끼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제일 늦게 이모든것을 즐기고 간 두여인 ㅋㅋ
마리아,갈매기언니 복받을껴~!!!😘😘

여기는 어디??
폰테 마세이라(Ponte Maceira)

갈리시아 지방의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피니스테레로 향하는 순례길의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탐브레 강을 가로지르는 폰테 마세이라의 중심에는
13세기에 건설된 석조 다리가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가장 아름다운다리로 선정되었습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피니스테레로 향하는
순례길의 중요한 지점으로, 순례자들이 첫 번째로 마주하는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입니다.

마을에는 산 블라스(San Blas) 예배당과
18세기에 지어진 물레방아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으며, 갈리시아 전통의 곡물 저장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마을 너무 예뿌죠??

우리도 어느새, 시간이되어
5기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이면, 마드리드로 넘어가서, 하루쉬고,
모레오후면,한국으로 출발합니다.

한국가면, 우린 또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가야하겠죠??

똑같은일상을 피해서 여기에 왔듯이
반드시 그 일상도 기다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조금 ㅋㅋ끔찍할수있어요~🤣🤣

꿈같이 살았던 42일 산티아고 순례길이였습니다.

현실에 돌아가서도 씩씩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우리, 길 위에서 만나 고마웠습니다.

42일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같은 해를 보고, 같은 바람을 느끼며
매일의 끝을 함께 걸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서툰 언어와 낯선 잠자리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였고, 응원이었고,
때로는 침묵이 더 깊은 마음을 전해주던 그런 존재였습니다.

길 위에서 나눈 작은 사과 한 조각,
물 한 모금, “조심히 가”라는 말 한마디…

그 모든 순간들이
제 마음을 참 많이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지만
제 마음 어딘가는 여전히
까미노 식구들과 함께 걷고 있을 것입니다.

함께 걸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Buen camino.
그리고… 우리 또, 언젠가 어떤 길 위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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